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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00.000 --> 00:01.000]  전화하십시오.
[00:01.000 --> 00:03.140]  후코이 단책자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.
[00:03.140 --> 00:08.180]  북한이 김정일 취소 비간이 끝나자마자 우리 정부의 조문제한 조치를 비난하며
[00:08.180 --> 00:12.180]  이명박 정부와는 영원히 상동하지 않겠다고 성퇴했습니다.
[00:12.180 --> 00:15.360]  한 나라당 일부 비상대책위원들이 이상득 이재우 의원의 용태론에 다시
[00:15.360 --> 00:16.740]  불을 지켰습니다.
[00:16.740 --> 00:20.780]  홍준표 전 대표는 비대위원들의 자질을 문제 삼아 퇴진 역공을 펼쳐 갈등이
[00:20.780 --> 00:22.900]  깊어지고 있습니다.
[00:22.900 --> 00:26.380]  오수신문이 운영하는 종합현성채널이 자유롭게 광고를 팔도록 특혜를 주는
[00:26.380 --> 00:28.580]  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.
[00:28.580 --> 00:33.060]  여야가 의견을 접근한 배경과 광고 시장 영향을 분석했습니다.
[00:33.060 --> 00:36.980]  민주화운동의 산증인 김근태의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순 내사를 일기로
[00:36.980 --> 00:38.140]  별세했습니다.
[00:38.140 --> 00:41.340]  민쇄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
[00:41.340 --> 00:44.940]  울산의 한 조선소에서 폭발 사고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
[00:44.940 --> 00:45.940]  숨졌습니다.
[00:45.940 --> 00:48.620]  유진기 폭발로 추정됩니다.
[00:48.620 --> 00:52.540] 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장난전화 논란을 빚은 두 수방관을 만나 군사조치를
[00:52.540 --> 00:56.580]  둘러싼 오해를 해명하고 경려의 뜻을 전했습니다.
[00:56.580 --> 00:59.980]  중국 어선들이 요즘도 우리 서해 바다를 누리며 싹쓸이 불법 조업을
[00:59.980 --> 01:00.980]  하고 있습니다.
[01:00.980 --> 01:15.100]  배경대원들의 목숨건 판속 현장 취재했습니다.
[01:15.100 --> 01:18.300]  올 한해 노래방에서는 감성적이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노래가
[01:18.300 --> 01:19.700]  인기를 끌었습니다.
[01:19.700 --> 01:23.500]  대중의 사랑을 받은 노래의 특징 분석했습니다.
[01:23.500 --> 01:24.820]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
[01:24.820 --> 01:29.380] 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지금 우리 정부와는 상종하지
[01:29.380 --> 01:31.540]  않겠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.
[01:31.540 --> 01:36.260]  이런 태도로 볼 때 김정은 체제에서도 당분간 남북관계는 풀리지 않을 것으로
[01:36.260 --> 01:37.260]  보입니다.
[01:37.260 --> 01:40.740]  박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
[01:40.740 --> 01:45.460] 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남력 동포들의 조의
[01:45.460 --> 01:51.300]  표시와 조문을 막아선 이명박 정부와 영원히 상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
[01:51.300 --> 02:05.460] 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김영삼
[02:05.460 --> 02:08.700]  정부를 성토한 것과 유사한 상황입니다.
[02:08.700 --> 02:14.340]  특히 당과 국가, 군대, 인민의 위임에 따른 것이며 영원히 라고 강조한
[02:14.340 --> 02:19.460]  점 등을 보면 이 대통령 임기 동안 남측과의 접촉에 먼저 나서지 않겠다는
[02:19.460 --> 02:24.780]  메시지를 보낸과 동시에 체제 결속을 위한 긴장 조성 목적인 것으로 해석
[02:24.780 --> 02:36.700]  됩니다.
[02:36.700 --> 02:41.220]  우리 정부는 내용과 표현에 있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고 우리
[02:41.220 --> 02:46.720]  군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대북정찰 감시태세 강화 조치를 유지해
[02:46.720 --> 02:48.140]  나갈 방침입니다.
[02:48.140 --> 02:51.780]  MBC 뉴스 박성준입니다.
[02:51.780 --> 02:56.500]  한나라당 비대위에서 친익의 중진들의 퇴진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당내
[02:56.500 --> 02:58.460]  갈등이 분출하고 있습니다.
[02:58.460 --> 03:03.680]  홍준표 전 대표는 비대위 김종인 위원이 물러나라고 맞받아쳤습니다.
[03:03.680 --> 03:05.260]  파열음이 심상치 않습니다.
[03:05.260 --> 03:08.220]  이세우 기자입니다.
[03:08.220 --> 03:13.340] 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부 위원들이 이상득, 이재호 의원 등의 용태를
[03:13.340 --> 03:33.820]  촉구하면서 당내 갈등으로 치닫자 입조심을 당부했습니다.
[03:33.820 --> 03:39.020]  하지만 김종인 위원은 곧바로 논란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 반박하며 용태로
[03:39.020 --> 03:50.300]  위원회에 불을 지폈습니다.
[03:50.300 --> 03:54.340]  그러자 홍준표 전 대표는 김종인 위원회 뇌물수수 사건 등을 문제
[03:54.340 --> 04:11.780]  삼으며 자격 없는 비대위원들은 당장 물러나라고 역공을 폈습니다.
[04:11.780 --> 04:16.620]  여기에 친 이계도 비대위원들이 박근혜 위원장의 뜻을 대변한 것 아니냐며
[04:16.620 --> 04:22.540]  쇄신을 빙자해 친익의 청산에 나선다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데리고 있습니다.
[04:22.540 --> 04:26.660]  하늘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주 안에 공천의 틀을 제시하겠다고
[04:26.660 --> 04:32.100]  밝혔는데 비대위를 앞세운 침박계와 친이 구주를 간 갈등은 더욱 격화될
[04:32.100 --> 04:33.340]  것으로 보입니다.
[04:33.340 --> 04:36.780]  mbc 뉴스 이세욱입니다.
[04:36.780 --> 04:41.260]  방송사 광고 판매를 위한 미디얼의 법안의 여야가 거의 의견 접근을
[04:41.260 --> 04:42.340]  이루었습니다.
[04:42.340 --> 04:48.360]  이대로 법안이 통과되면 mbc와 kbs는 자율 광고 영업을 할 수 없게 묶이는
[04:48.360 --> 04:53.500]  반면에 신문사들이 운영하는 종합 편성 채널들은 마음대로 광고를
[04:53.500 --> 04:54.980]  팔 수 있게 됩니다.
[04:54.980 --> 04:58.500] 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
[04:58.500 --> 05:02.940]  미디얼 앱 법안에 따르면 mbc는 공영 미디얼 앱에 묶여 자율적인 광고
[05:02.940 --> 05:05.740]  판매를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.
[05:05.740 --> 05:11.420]  반면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신문사 가 운영하는 종합 편성 채널 44와
[05:11.420 --> 05:17.340]  sbs는 민영 미디얼 앱에 속하도록 해 사실상 독자적인 광고 판매 영업을
[05:17.340 --> 05:19.740]  할 수 있는 길을 터줬습니다.
[05:19.740 --> 05:26.220]  특히 신문사의 종합 편성 채널인 tv조선 jtbc 채널 a mbn 등은 채널
[05:26.220 --> 05:30.740]  승인을 받은 날로부터 3년 동안은 광고 대행사인 미디얼 앱에 속하지
[05:30.740 --> 05:35.940]  않아도 광고 영업이 가능하도록 함 으로써 최장 2년 5개월 동안 아무런
[05:35.940 --> 05:39.260]  규제 없이 직접 광고를 팔 수 있습니다.
[05:39.260 --> 05:44.740]  또 sbs와 종편 채널은 미디얼 앱 지분 의 40%까지 가질 수 있어 사실상
[05:44.740 --> 05:46.500]  에 소유자가 됩니다.
[05:46.500 --> 05:52.300]  법은 또 mbc와 kbs sbs 등 지상파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종교 지역방송
[05:52.300 --> 05:57.300]  등 취향 매체의 광고를 함께 판매해 주는 의무를 계속 지기하는 반면
[05:57.300 --> 06:01.740]  신문사들의 종편 채널에게는 어떤 의무도 지우지 않았습니다.
[06:01.740 --> 06:04.900]  mbc 뉴스 이원주입니다.
[06:04.900 --> 06:09.600]  이번 미디얼의 법안 처리는 민주통합당과 한나라당 그리고 조중동 종합 편성
[06:09.600 --> 06:13.740]  채널들이 만들어낸 야합의 결과물 입니다.
[06:13.740 --> 06:18.620]  원칙 없이 시간에 쫓겨서 법안을 처리 하게 되면서 결국 언론의 공공성이
[06:18.620 --> 06:20.780] 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.
[06:20.780 --> 06:23.940]  노재표 기자입니다.
[06:23.940 --> 06:29.460]  그동안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또 언론학계 는 1001민영 체제의 미디얼
[06:29.460 --> 06:31.540]  앱을 주장해 왔습니다.
[06:31.540 --> 06:36.860] 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세운 종합편성 채널을 민영 미디얼앱에 묻고 최대
[06:36.860 --> 06:42.220]  주주의 지분율도 20% 아래로 낮춰 서 약탈적인 광고영업을 막자는
[06:42.220 --> 06:44.180]  취지였습니다.
[06:44.180 --> 06:48.660]  민주통합당도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지난 3년 동안 한나라당과 협상을
[06:48.660 --> 06:53.380]  벌여왔지만 불과 며칠 만에 입장을 바꿔 한나라당의 제안을 받아들
[06:53.380 --> 06:55.100]  었습니다.
[06:55.100 --> 07:00.260] 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김진표 원내대표 등 민주통합당 지도부가
[07:00.260 --> 07:05.340]  종편 반대라는 당론마저 져버리고 종편 채널들과 야합을 한 것이라는
[07:05.340 --> 07:19.300] 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
[07:19.300 --> 07:24.220]  여기에는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황후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종교
[07:24.220 --> 07:29.060]  방송사들의 수입 감소를 우려한 특정 종교 지도자의 압력과 로비를
[07:29.060 --> 07:32.180] 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
[07:32.180 --> 07:36.380]  한나라당 역시 총선 이후 전국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
[07:36.380 --> 07:42.060]  상황에서 정치적인 계산으로 종합현성 채널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준 것이라는
[07:42.060 --> 07:43.300]  분석입니다.
[07:43.300 --> 08:03.940]  MBC 뉴스 노재필입니다.
[08:03.940 --> 08:08.180]  12월 1일부터 집계한 케이블 채널들의 평균 시청률입니다.
[08:08.180 --> 08:11.780]  5위권 안에는 단 하나의 종편 채널도 없습니다.
[08:11.780 --> 08:18.980]  JTBC가 시청률 0.428%이고 나머지 채널 A와 TV조선, MBN은 모두 시청률이
[08:18.980 --> 08:21.620]  0.2%대에 불과합니다.
[08:21.620 --> 08:26.340]  1일 종합현성 방송사들은 그러나 12월 1일 개국 이전 아무런 시청률
[08:26.340 --> 08:31.640] 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도 광고주인 기업들에게 지상파이 70% 수준으로
[08:31.640 --> 08:35.940]  광고단가를 책정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[08:35.940 --> 08:41.140]  정작 방송이 시작되자 종합현성 채널의 시청률은 지상파이 15분의 1도
[08:41.140 --> 08:45.460]  만 됐으며, 인기 케이블 채널보다도 아래에 쳐졌습니다.
[08:45.460 --> 08:49.980]  상황에 이러한데도 시민사회단체와 업계 전문가들은 종합현성 채널의
[08:49.980 --> 09:03.180]  광고주 압박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[09:03.180 --> 09:07.460]  민주통합당과 한나라당이 종합현성 채널들에게 약탈적인 영업을
[09:07.460 --> 09:12.340]  계속하도록 보장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.
[09:12.340 --> 09:14.940]  MBC 뉴스 배선영입니다.
[09:14.940 --> 09:19.300]  올해도 18대 국회의 성적표는 낙제를 면하기 어렵습니다.
[09:19.300 --> 09:24.660]  의원들의 본문이 법을 만드는 건데, 본회의가 열려도 다들 어디를 갔는지
[09:24.660 --> 09:27.260]  정족수조차 못 채우고 있습니다.
[09:27.260 --> 09:31.300]  내년 총선에만 정신이 팔려서 민생은 안중에도 없습니다.
[09:31.300 --> 09:34.860]  엄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09:34.860 --> 09:40.500]  한미 FTA 단독 처리 이후 첫 본회의가 어제 열렸지만, 갑자기 표결 중단이
[09:40.500 --> 09:52.820]  선포됩니다.
[09:52.820 --> 09:58.700]  표결을 위해선 재적의원의 절반 이상인 148명이 필요한데, 이미 150명
[09:58.700 --> 10:03.260]  가까이 자리를 비워 표결 처리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.
[10:03.260 --> 10:08.420]  결국 한미 FTA 재협상 촉구 결의안 등 4개 법안은 하루 뒤인 오늘에야
[10:08.420 --> 10:10.140]  처리됐습니다.
[10:10.140 --> 10:15.660]  민생 법안과 예산 처리를 위한 국회를 다시 여는 조건으로 민주당이 강력하게
[10:15.660 --> 10:20.020]  요구했던 바로 그 법안을 위한 본회의였습니다.
[10:20.020 --> 10:25.540]  당 차원의 행사 참석을 위해 또 총선을 앞둔 지역구 활동을 위해 국회의원
[10:25.540 --> 10:30.900]  으로서의 본업은 뒷전이어서 국회 사무처 직원들의 퇴장 만료도 소용
[10:30.900 --> 10:32.660]  없었습니다.
[10:32.660 --> 10:50.140]  본회의 도중 자리 비우기는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.
[10:50.140 --> 10:54.780] 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토론과 논쟁이 될 리 없고, 졸속이라는
[10:54.780 --> 10:56.980]  비난을 비하기 어렵습니다.
[10:56.980 --> 11:03.260]  어제도 5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무려 141개 법안이 2분의 하나꼴로
[11:03.260 --> 11:05.860]  일사천리로 처리됐습니다.
[11:05.860 --> 11:08.820] 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.
[11:08.820 --> 11:12.140]  한국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김근태
[11:12.140 --> 11:16.300]  민주통합당 상임 고문이 오늘 새벽에 타계했습니다.
[11:16.300 --> 11:20.940]  30여 년간 제야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온 김근태의 고문은 그의
[11:20.940 --> 11:24.300]  삶 자체가 곧 한국민주주의 역사였습니다.
[11:24.300 --> 11:27.420]  최훈 기자입니다.
[11:27.420 --> 11:32.100]  한국민주화운동의 산 증인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 고문.
[11:32.100 --> 11:36.060]  20년 이상 괴롭혀온 고문 후유증과 파킨슨병,
[11:36.060 --> 11:40.860]  합병증과 싸우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향년 64살을
[11:40.860 --> 11:43.420]  일기로 결국 타계했습니다.
[11:43.420 --> 11:47.960]  빈소엔 야권 정치인들은 물론 여권 인사들과 종교,
[11:47.960 --> 12:01.620]  문화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
[12:01.620 --> 12:05.580]  김근태 고문은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67년
[12:05.580 --> 12:09.540]  민주화운동에 뛰어든 뒤, 7, 80년대 민주화운동의
[12:09.540 --> 12:13.820]  한가운데에 서서 수배와 투옥을 반복했습니다.
[12:13.820 --> 12:18.340]  1983년엔 민청년을 결성해 독재 타도를 외치다
[12:18.340 --> 12:22.940]  체포돼 고문 기술자 이근한 경감에게 전기 고문과
[12:22.940 --> 12:33.820]  물고문을 받았습니다.
[12:33.820 --> 12:38.100]  1995년 민주당 부총제로 입당하며 정계에 진출한
[12:38.100 --> 12:41.980]  김근태 고문은 15대 총선부터 내리 3선 국회
[12:41.980 --> 12:45.260]  의원을 지냈고, 참여 정부에선 보건복지부
[12:45.260 --> 12:48.860] 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장을 여김했습니다.
[12:48.860 --> 12:52.620]  자신의 생각과 다를 땐 대통령에게도 개급장
[12:52.620 --> 12:55.900]  떼고 논쟁하자고 했던 김근태.
[12:55.900 --> 12:59.380]  고 김근태 고문의 장례식은 민주사회장으로
[12:59.380 --> 13:02.700]  닷새 동안 치러지고, 다음 달 2일 저녁에는
[13:02.700 --> 13:05.380]  추모 문화제도 열릴 예정입니다.
[13:05.380 --> 13:08.620]  MBC 뉴스 최효근입니다.
[13:08.620 --> 13:11.540]  울산의 선박재조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
[13:11.540 --> 13:13.300]  4명이 숨졌습니다.
[13:13.300 --> 13:16.220]  가스가 차 있는 공간에서 환기를 하지 않고
[13:16.220 --> 13:18.860]  작업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.
[13:18.860 --> 13:22.100]  이도녹 기자입니다.
[13:22.100 --> 13:26.300]  높이 42m, 폭 45m에 이르는 대형 컨테이너선의
[13:26.300 --> 13:28.460]  선체 블럭입니다.
[13:28.460 --> 13:32.060]  오늘 오전 8시 16분, 이 선박 블럭 내부에서 폭발
[13:32.060 --> 13:35.420]  사고가 나 시윤드사 김모 씨 등 협력업체 근로자
[13:35.420 --> 13:44.980]  4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.
[13:44.980 --> 13:48.660]  사고가 난 곳은 길이 9m, 폭 2.5m에 좁고
[13:48.660 --> 13:50.660]  밀폐된 공간.
[13:50.660 --> 13:52.860]  컨테이너 선박의 몸통 한가운데입니다.
[13:52.860 --> 13:55.660]  이곳에 있는 밀실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이번
[13:55.660 --> 13:58.340]  사고가 벌어졌습니다.
[13:58.340 --> 14:01.120]  어제 작업 과정에서 누출된 LP가스가 남아 있는
[14:01.120 --> 14:04.580]  상태에서 환기를 시키지 않고 철판 작업을 하다,
[14:04.580 --> 14:16.680]  불꽃이 튀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.
[14:16.680 --> 14:19.460] 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
[14:19.460 --> 14:21.560] 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[14:21.560 --> 14:24.380]  MBC 뉴스 이도녹입니다.
[14:24.380 --> 14:27.740]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19 전화응대 문제로
[14:27.740 --> 14:30.500]  전보도치됐다가 복귀한 두 소방관을
[14:30.500 --> 14:31.940]  찾아갔습니다.
[14:31.940 --> 14:35.100]  김 지사와 소방관들은 서로 사과하고 오해를
[14:35.100 --> 14:36.020]  풀었습니다.
[14:36.020 --> 14:39.100]  김민욱 기자입니다.
[14:39.100 --> 14:41.540]  경기도 남양주 소방서를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
[14:41.540 --> 14:44.420]  지사는 자신을 맞이하는 두 소방관을 격려하고
[14:44.420 --> 14:52.780]  위로했습니다.
[14:52.780 --> 14:55.060]  두 소방관 역시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며,
[14:55.060 --> 15:07.040]  장난전화로 오해한 대목을 김 지사에게 사과했습니다.
[15:07.040 --> 15:09.500]  김 지사는 남양주 소방서 상황실로 전화를 걸게
[15:09.500 --> 15:12.300] 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전보 발령은 지나친
[15:12.300 --> 15:22.300]  족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.
[15:22.300 --> 15:25.320]  하지만 도 지사가 공무원의 직책과 이름을 묻는 건
[15:25.320 --> 15:36.140]  시비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
[15:36.140 --> 15:38.460]  김 지사는 이번 일이 권력 남용 등 부정적인
[15:38.460 --> 15:41.180]  시각으로 비춰져서 안타깝긴 하지만 소통이
[15:41.180 --> 15:43.420]  부족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.
[15:43.420 --> 15:45.740]  MBC 뉴스 김민욱입니다.
[15:45.740 --> 15:49.140]  최근 삼성의 계열사들이 잇따라 서울 노른자위
[15:49.140 --> 15:51.180]  땅을 사들이고 있습니다.
[15:51.180 --> 15:54.620]  부동산 경기도 안 좋은 요즘인데, 그 배경이
[15:54.620 --> 15:56.860]  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
[15:56.860 --> 16:01.180]  김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16:01.180 --> 16:04.340]  건물 철거 작업이 한창인 종로구 대성산업 사옥
[16:04.340 --> 16:05.480]  부지.
[16:05.480 --> 16:08.100]  서울 강북에서 노른자위 중 하나로 꼽히는 이
[16:08.100 --> 16:10.860]  땅을 최근 삼성화재가 1,400억 원에
[16:10.860 --> 16:12.580]  내입했습니다.
[16:12.580 --> 16:15.820]  강남 요지로 꼽히는 삼성동 한국감정원 땅은
[16:15.820 --> 16:18.520]  두 달 전 삼성생명이 사들였습니다.
[16:18.520 --> 16:21.340]  만제곱미터, 매입 금액만 2,300억 원이
[16:21.340 --> 16:29.540]  넘습니다.
[16:29.540 --> 16:32.340]  삼성전자도 산업 뉴타운으로 지정된 서초구
[16:32.340 --> 16:35.900]  우면동 땅 4만 6천제곱미터를 SH공사로부터
[16:35.900 --> 16:38.820]  사기로 하고 최근 매매 계약을 했습니다.
[16:38.820 --> 16:41.540]  무엇을 지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삼성
[16:41.540 --> 16:51.580]  측은 밝혔습니다.
[16:51.580 --> 16:54.500] 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삼성 계열사들이 잇따라
[16:54.500 --> 16:57.420]  노른자위 땅을 매입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
[16:57.420 --> 16:59.140]  모아지고 있습니다.
[16:59.140 --> 17:01.780]  업계에서는 임대사업을 통한 수익률 확보라는
[17:01.780 --> 17:05.500]  해석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
[17:05.500 --> 17:08.660]  살아날 것으로 전망해 미리 투자한 것이란 분석도
[17:08.660 --> 17:23.100]  내놓고 있습니다.
[17:23.100 --> 17:25.820]  내년에는 한국전력 등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
[17:25.820 --> 17:29.060]  알짜 부지가 대거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
[17:29.060 --> 17:31.580]  현금 많은 기업들의 땅 매입이 이어질 것으로
[17:31.580 --> 17:32.360]  보입니다.
[17:32.360 --> 17:44.380]  MBC 뉴스 김수정입니다.
[17:44.380 --> 17:47.940]  서해에서 불법조업 어선들과의 전쟁이 계속되고
[17:47.940 --> 17:49.020]  있습니다.
[17:49.020 --> 17:52.900]  무려 1년치 어핵량 가까이를 하룻밤이면 몽땅
[17:52.900 --> 17:55.860]  쓸어가는 중국 어선들 때문에 고기씨가 마르고
[17:55.860 --> 17:56.680]  있습니다.
[17:56.680 --> 18:04.180]  양현승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
[18:04.180 --> 18:07.300]  서로 결박한 중국 어선 10여 척이 물대포에도
[18:07.300 --> 18:10.060]  아랑곳하지 않고 단속 선박에 진로를
[18:10.060 --> 18:13.540]  방해합니다.
[18:13.540 --> 18:16.940]  악전 고투 끝에 중국 어선에 접근한 서해 어흡관리단
[18:16.940 --> 18:20.300]  소속 고속단정이 줄을 풀고 어선 한 척을
[18:20.300 --> 18:21.940]  떼어냅니다.
[18:21.940 --> 18:24.900]  하지만 단속 요원 한 명이 중국 어선에 아직
[18:24.900 --> 18:26.740]  남아있는 상황.
[18:26.740 --> 18:30.180]  중국 어민들이 몽둥이와 칼, 도끼까지 들고
[18:30.180 --> 18:32.260]  쫓아오는 아찔한 순간.
[18:32.260 --> 18:43.860]  단속 요원은 고속단정으로 뛰어내립니다.
[18:43.860 --> 18:47.500]  이른 새벽, 서해 우리 측 베타적 경제수역.
[18:47.500 --> 18:50.900]  140여 척에 이르는 중국 어선들이 3m가 넘는
[18:50.900 --> 18:54.460]  파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을 밝힌 채 조업하고
[18:54.460 --> 18:58.220]  있습니다.
[18:58.220 --> 19:01.580]  100톤이 넘는 중국 쌍꺼리 어선들이 그물을 내려
[19:01.580 --> 19:05.260]  밤새 바다 밑바닥까지 훑었고, 가파는
[19:05.260 --> 19:07.500]  고등어로 꽉 찼습니다.
[19:07.500 --> 19:17.780]  그물은 끝도 없이 계속 올라옵니다.
[19:17.780 --> 19:20.740]  대한가득 고등어가 실렸지만 조업일지에는 단
[19:20.740 --> 19:24.020]  한 마리도 기록되지 않았습니다.
[19:24.020 --> 19:27.460]  중국 쌍꺼리 어선 두 척 한 조가 연간 잡을 수
[19:27.460 --> 19:30.940]  있는 어행량은 100톤이지만, 단 하루 밤새
[19:30.940 --> 19:33.360]  60톤을 잡았습니다.
[19:33.360 --> 19:36.420]  단속이 이루어지는 사이 근처에 있던 나머지
[19:36.420 --> 19:39.140]  중국 어선들은 물고기를 실은 채 모두
[19:39.140 --> 19:41.180]  달아났습니다.
[19:41.180 --> 19:44.060]  조업화가를 받은 어선과 받지 않은 어선들이
[19:44.060 --> 19:46.840]  뒤섞여 있지만, 일일이 확인하는 건
[19:46.840 --> 19:55.740]  불가능합니다.
[19:55.740 --> 19:58.980]  벌금만 내면 현장에서 바로 풀어주는 탓에
[19:58.980 --> 20:02.540]  중국 어선들은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되도 전혀
[20:02.540 --> 20:13.740]  주눅 들지 않습니다.
[20:13.740 --> 20:16.300]  올 연말까지 서해 어업관리단에서 적발한
[20:16.300 --> 20:19.620] 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은 지난해 3배에 이르는
[20:19.620 --> 20:24.180]  170여 척, 해경 단속 건수까지 합하면 420여
[20:24.180 --> 20:25.660]  척을 넘습니다.
[20:25.660 --> 20:28.540]  MBC 뉴스 양여승입니다.
[20:28.540 --> 20:31.580]  학자금 대출 이자를 못 갚아서 신용불량자로
[20:31.580 --> 20:33.940]  전락한 청년들의 숨통이 조금 트이게
[20:33.940 --> 20:35.060]  됐습니다.
[20:35.060 --> 20:38.300]  돈을 벌어야 갚는데 이른바 신불자는 취직도
[20:38.300 --> 20:39.500]  힘들었죠.
[20:39.500 --> 20:42.860]  앞으로는 취업에 전념하면서 신용 회복도 할 수
[20:42.860 --> 20:47.060]  있게 됩니다.
[20:47.060 --> 20:50.700]  지난 3년여 동안 학자금으로 900만 원을 대출받은
[20:50.700 --> 20:51.780]  김모 씨.
[20:51.780 --> 20:54.900]  한 달 이자만 30만 원 가까이 내고 있습니다.
[20:54.900 --> 20:57.500]  아르바이트를 한 돈으로 이자를 내다 보니
[20:57.500 --> 21:10.860]  생활비 때문에 제때 못 낸 적도 있습니다.
[21:10.860 --> 21:13.700]  이처럼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가 6개월 이상
[21:13.700 --> 21:17.220]  이자를 못 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만 3만
[21:17.220 --> 21:18.900]  5천 명이 넘습니다.
[21:18.900 --> 21:21.500]  신용불량자가 되면 금융거래도 안 되고,
[21:21.500 --> 21:23.780]  취업에도 불이익을 받습니다.
[21:23.780 --> 21:26.940]  하지만 일정한 수입이 없으면 신용회복 신청을
[21:26.940 --> 21:30.380]  할 수 없었는데, 정부가 내년부터 학자금 대출
[21:30.380 --> 21:33.580]  연체자들에 대해서는 소득이 없어도 신용회복을
[21:33.580 --> 21:35.980] 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.
[21:35.980 --> 21:39.380]  금융당국은 또 신용회복 절차가 시작된과 동시에
[21:39.380 --> 21:42.660]  최장 2년 동안 빚 갚는 걸 미루게 하는 방안도
[21:42.660 --> 21:44.180] 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
[21:44.180 --> 21:47.180]  이와 함께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
[21:47.180 --> 21:50.980]  연체한 학생들의 연체 정보도 졸업 후 2년까지는
[21:50.980 --> 21:53.340]  등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
[21:53.340 --> 22:04.860]  MBC 뉴스 고은상입니다.
[22:04.860 --> 22:08.300]  성미는 1급 바람물질이기 때문에 폐기할 때도
[22:08.300 --> 22:11.220]  주변에 날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.
[22:11.220 --> 22:14.500]  그렇다면 작업 현장에서 관리 감독을 철저히
[22:14.500 --> 22:17.260]  해야 하는데, 과연 그렇게 하고 있을까요?
[22:17.260 --> 22:20.940] 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22:20.940 --> 22:24.540]  서울 왕심리의 주택 철거 현장.
[22:24.540 --> 22:28.020]  짐패증과 암을 유발하는 성면 자재로 된 지붕을
[22:28.020 --> 22:29.780]  불싹기가 부숩니다.
[22:29.780 --> 22:32.780]  바닥엔 부서진 조각이 흩어져 있습니다.
[22:32.780 --> 22:36.380]  성면을 철거할 땐 공사장 주위를 비닐로 봉쇄해
[22:36.380 --> 22:39.780] 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고, 임부들도 마스크와
[22:39.780 --> 22:41.860]  방진복을 착용해야 합니다.
[22:41.860 --> 22:44.900]  하지만 현장엔 가림막조차 없어 주민들은 성면
[22:44.900 --> 22:47.500]  먼지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.
[22:47.500 --> 22:50.220]  이런 성면 슬레이트가 곳곳에서 발견됐지만 아직도
[22:50.220 --> 22:59.940]  공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.
[22:59.940 --> 23:03.020]  경기도 동두천의 한 야산을 파보니 성면 슬레이트
[23:03.020 --> 23:04.940]  조각이 무더기로 나옵니다.
[23:04.940 --> 23:16.500]  불법으로 매립된 겁니다.
[23:16.500 --> 23:19.420]  두 곳에서 수거한 지붕 자재의 성면 합류율은
[23:19.420 --> 23:34.020]  무려 15%.
[23:34.020 --> 23:37.060]  하지만 성면 폐기는 폐기업자의 신고에 의해서
[23:37.060 --> 23:40.540]  이루어질 뿐, 당국의 현장 검증이나 단속은 거의
[23:40.540 --> 23:49.300] 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.
[23:49.300 --> 23:52.940]  성면 지붕제를 사용한 집은 전국 123만 가구.
[23:52.940 --> 23:55.660]  내년부터 정부는 성면 지붕 자재 철거를
[23:55.660 --> 23:58.500]  지원하기로 했지만, 철거된 성면에 대한 관리
[23:58.500 --> 24:00.980] 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고
[24:00.980 --> 24:01.980]  있습니다.
[24:01.980 --> 24:04.980]  MBC 뉴스 김정인입니다.
[24:04.980 --> 24:08.220]  국세청이 어제 연말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현동
[24:08.220 --> 24:11.300]  국세청장의 고향이나 학교 후배들이 주요
[24:11.300 --> 24:13.980]  보직에 임명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[24:13.980 --> 24:17.660]  대구, 경북 이른바 TK 정실 인사란 비판이
[24:17.660 --> 24:18.780]  일고 있습니다.
[24:18.780 --> 24:22.440]  정승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
[24:22.440 --> 24:25.940]  이현동 국세청장은 현 정부에서 이루어진 고속
[24:25.940 --> 24:28.620]  승진의 대명사로 통합니다.
[24:28.620 --> 24:31.600]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다녀온 뒤 본청 조사
[24:31.600 --> 24:35.500]  국장과 서울 지방 국세청장, 국세청 차장을
[24:35.500 --> 24:38.580]  거쳐 국세청장이 되는데 2년밖에 걸리지
[24:38.580 --> 24:40.340]  않았습니다.
[24:40.340 --> 24:43.700]  경북청도 출신해 경북고등학교를 나온 지역적
[24:43.700 --> 24:47.820] 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 많았습니다.
[24:47.820 --> 24:50.980]  그런데 이번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서도 이
[24:50.980 --> 24:53.900]  청장과 지역 배경이 같은 후배들이 요직에
[24:53.900 --> 24:56.340]  배치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[24:56.340 --> 24:59.940]  서울청 조사 사국장에는 고향 후배인 이승호
[24:59.940 --> 25:04.020]  중부청 조사 3국장이 임명됐고, 이 국장의
[25:04.020 --> 25:07.700]  자리에는 경북 영덕 출신인 임경구 국세청
[25:07.700 --> 25:10.820]  세원 정보과장이 옮겨왔습니다.
[25:10.820 --> 25:13.940]  두 자리 모두 특별 세무 조사를 맡는 국세청 내
[25:13.940 --> 25:15.980]  핵심 보직입니다.
[25:15.980 --> 25:18.620]  이미 앞선 두 차례 인사를 통해 중부청장과
[25:18.620 --> 25:22.540]  부산청장, 본청 조사국장 자리도 지역 배경이
[25:22.540 --> 25:25.640]  같은 인사들로 채워졌습니다.
[25:25.640 --> 25:29.020]  국세청은 해당 분야에서 일해온 능력 있는 인재를
[25:29.020 --> 25:32.100]  선정했을 뿐이라며 특혜 인사는 아니라고
[25:32.100 --> 25:33.340]  밝혔습니다.
[25:33.340 --> 25:36.740]  MBC 뉴스 정승혜입니다.
[25:36.740 --> 25:39.900]  장염하면 주로 한여름에 쉽게 상하는 음식 때문에
[25:39.900 --> 25:42.500]  걸린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.
[25:42.500 --> 25:45.020]  오히려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더 극성을
[25:45.020 --> 25:46.260]  부린다고 합니다.
[25:46.260 --> 25:48.500]  특히 어린이 환자가 많습니다.
[25:48.500 --> 25:51.580]  이지선 기자입니다.
[25:51.580 --> 25:55.540] 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, 장갑까지 꽁꽁 둘러싸도
[25:55.540 --> 25:57.940]  겨울엔 아이들 데리고 나가기가 꺼려지기
[25:57.940 --> 26:12.700]  마련,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게 됩니다.
[26:12.700 --> 26:14.980]  하지만 노타 노로바이러스가 일으키는
[26:14.980 --> 26:18.140]  장염은 오히려 추운 겨울에 더 많이 발생하기
[26:18.140 --> 26:20.980]  때문에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.
[26:20.980 --> 26:24.540]  장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2월, 더운
[26:24.540 --> 26:28.300]  8월보다 2천 명 더 많았고, 겨울 장염 환자는
[26:28.300 --> 26:31.260]  19만 4천 명, 여름보다 6천여 명이 더
[26:31.260 --> 26:32.620]  많았습니다.
[26:32.620 --> 26:36.260]  특히 환자의 10명 중 6명 이상이 면역력이 약한
[26:36.260 --> 26:38.900]  10살 미만의 영유아와 어린이입니다.
[26:38.900 --> 26:42.220]  2살 민준이는 갑자기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
[26:42.220 --> 26:53.940]  탈수증상으로 입원했습니다.
[26:53.940 --> 26:57.060]  아이들은 탈수로 몸의 수분이 10%만 빠져도
[26:57.060 --> 27:06.700]  위험할 수 있어 빠른 처치가 필요합니다.
[27:06.700 --> 27:09.740]  또 날이 춥더라도 환기를 자주 하고, 아이들이
[27:09.740 --> 27:12.380]  자주 만지는 장난감과 우유병은 자주
[27:12.380 --> 27:13.740]  살균해야 합니다.
[27:13.740 --> 27:16.580] 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.
[27:16.580 --> 27:19.580]  송년회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지만, 한해 업무를
[27:19.580 --> 27:22.980]  마무리하는 종무식 풍경도 예전과는 사뭇
[27:22.980 --> 27:24.020]  다릅니다.
[27:24.020 --> 27:27.340]  팍팍했던 한해를 웃음과 재미로 마무리하는
[27:27.340 --> 27:29.780]  이색종무식 현장을 남상호 기자가
[27:29.780 --> 27:36.380]  다녀왔습니다.
[27:36.380 --> 27:39.420]  평소 점잖던 직원들이 코미디언으로 깜짝
[27:39.420 --> 27:41.140]  변신했습니다.
[27:41.140 --> 27:44.500]  톡톡 튀면서도 능청스런 연기에 동료들은 혼이
[27:44.500 --> 27:46.340]  나갈 지경입니다.
[27:46.340 --> 27:49.180]  한해 동안 쌓인 동료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
[27:49.180 --> 28:01.860]  날려주겠다며 며칠 밤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.
[28:01.860 --> 28:04.820]  사옥 로비에 선물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덧
[28:04.820 --> 28:07.480]  선물 트리가 완성됩니다.
[28:07.480 --> 28:10.940]  항상 저희 팀 일을 도와주는 다른 팀에게.
[28:10.940 --> 28:14.060]  평소에 업무회에 마주칠 일이 거의 없던 다른
[28:14.060 --> 28:16.780]  팀 사람들을 생각하며 정성껏 준비한
[28:16.780 --> 28:30.820]  선물들입니다.
[28:30.820 --> 28:34.220]  구청 홀에는 소원이 적힌 종이 비행기 수백 대가
[28:34.220 --> 28:35.760]  날았습니다.
[28:35.760 --> 28:39.180]  로또 당첨, 미취약 아동지원비.
[28:39.180 --> 28:41.300]  구청 공무원들의 수줍은 소원들이
[28:41.300 --> 28:51.740]  착륙합니다.
[28:51.740 --> 28:53.220]  팍팍한 현실.
[28:53.220 --> 28:57.460]  하지만 크게 웃고 서로를 격려하는 이색 종무식으로
[28:57.460 --> 28:59.620]  우리 일터는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하고
[28:59.620 --> 29:00.980]  있습니다.
[29:00.980 --> 29:04.580]  MBC 뉴스 남상구입니다.
[29:04.580 --> 29:08.380]  올해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노래는 뭘까요?
[29:08.380 --> 29:11.660]  인기 차트가 기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, 아무래도
[29:11.660 --> 29:14.100] 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가 아닐까
[29:14.100 --> 29:15.140]  싶은데요.
[29:15.140 --> 29:18.540]  김재원 기자가 노래방을 통해 본 국민 애창곡을
[29:18.540 --> 29:24.860]  살펴보았습니다.
[29:24.860 --> 29:30.620]  노래방 송년물.
[29:30.620 --> 29:38.420]  아이유의 좋은 날을 왜 선택했는지 물어봤습니다.
[29:38.420 --> 29:57.580]  즐겨 부르는 또 다른 노래를 요청해봤습니다.
[29:57.580 --> 30:01.340]  올해 노래방에서 강세를 보인 건 이렇게
[30:01.340 --> 30:06.020] 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으면서 폭발적인 발성이
[30:06.020 --> 30:16.460]  곁들여지는 노래입니다.
[30:16.460 --> 30:20.900]  또 위대한 탄생과 슈퍼스타 K와 같이 음악 경연
[30:20.900 --> 30:24.540]  프로그램 초신 가수의 노래와 다른 가수의 노래를
[30:24.540 --> 30:28.580]  편곡한 뒤 열창으로 감동을 준 노래가
[30:28.580 --> 30:31.700]  노래방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.
[30:31.700 --> 30:35.460]  듣는 대중음악 시장인 응원 판매에서 아이돌
[30:35.460 --> 30:38.500]  그룹들의 노래가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
[30:38.500 --> 30:49.420]  대조적입니다.
[30:49.420 --> 30:53.540]  감성에 호수하는 노래, 또 청중과 호흡을 함께하는
[30:53.540 --> 30:57.500]  노래가 당분간 노래방 인기 상위를 유지할
[30:57.500 --> 30:59.020]  전망입니다.
[30:59.020 --> 31:10.820]  MBC 뉴스 김재영입니다.
[31:10.820 --> 31:14.220]  어제 광주에서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
[31:14.220 --> 31:17.460]  이번에도 학교 폭력이 원인으로 보입니다.
[31:17.460 --> 31:21.380]  숨진 당일까지 맞았다는 친구들의 증언에 경찰이
[31:21.380 --> 31:25.980] 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
[31:25.980 --> 31:28.500]  그제 저녁 광주의 모 아파트 안으로 중학교
[31:28.500 --> 31:31.060]  2학년 송무군이 걸어 들어갑니다.
[31:31.060 --> 31:33.820]  다음 날 아침, 송군은 이 아파트 17층 계단
[31:33.820 --> 31:36.860]  난간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
[31:36.860 --> 31:39.820]  경찰은 송군이 성적 비관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
[31:39.820 --> 31:42.580]  봤지만, 장례 시장을 찾은 송군 친구들의
[31:42.580 --> 31:56.380]  이야기는 달랐습니다.
[31:56.380 --> 31:59.660]  친구들은 같은 학교 학생이 쉬는 시간에 송군의
[31:59.660 --> 32:02.660]  반으로 찾아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심하게
[32:02.660 --> 32:04.380]  때렸다고 말합니다.
[32:04.380 --> 32:07.220]  담배와 돈을 내놓으라는 요구에 시달리며 1학기
[32:07.220 --> 32:10.740]  말부터 반년간 폭행을 당했고, 숨진 당일에도
[32:10.740 --> 32:20.820]  맞았다는 겁니다.
[32:20.820 --> 32:23.340]  송군은 친구에게 담배를 달라고 부탁하다,
[32:23.340 --> 32:26.220]  담임 교사에게 불려가 주의를 받은 당일, 목숨을
[32:26.220 --> 32:27.560]  끊었습니다.
[32:27.560 --> 32:30.060]  학교 측은 학생들로부터 폭행 사실이 들어 이미
[32:30.060 --> 32:32.720]  알고 있었으면서도 가해 학생을 제대로 통제하지
[32:32.720 --> 32:35.180] 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[32:35.180 --> 32:48.500]  유족들은 철저한 조사를 원했습니다.
[32:48.500 --> 32:51.020]  경찰은 폭행 증언이 잇따르자 오늘 가해자로
[32:51.020 --> 32:53.700]  지목된 학생을 불러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
[32:53.700 --> 32:56.740] 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.
[32:56.740 --> 32:59.820]  대구에서 자살한 중학생이 다니던 학교에서는
[32:59.820 --> 33:03.700]  지난 7월에도 왕따 문제로 여중생이 투신 자살을
[33:03.700 --> 33:05.040]  했습니다.
[33:05.040 --> 33:08.820]  교사와 학교가 잘 대처했더라면 두 번의 비극,
[33:08.820 --> 33:11.060]  막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지적입니다.
[33:11.060 --> 33:14.140]  김은혜 기자입니다.
[33:14.140 --> 33:17.580]  권군과 같은 중학교 2학년 박모양은 지난 7월
[33:17.580 --> 33:20.100]  친구가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으니 도와
[33:20.100 --> 33:23.740]  달라며 담임 교사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.
[33:23.740 --> 33:27.020]  편지를 받은 교사는 수업 시간에 단체로 책상 위에
[33:27.020 --> 33:30.200]  무릎을 꿀리는 벌을 젓고, 왕따 친구를 도우려던
[33:30.200 --> 33:34.500]  박양은 그부들 사이에서 고발자로 낙인 지켰습니다.
[33:34.500 --> 33:37.340]  단체 벌이 있었던 그날 저녁, 박양은 근처
[33:37.340 --> 33:51.540] 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.
[33:51.540 --> 33:54.620]  숨진 박양의 옷주머니에서 자신을 괴롭힌 학생
[33:54.620 --> 33:57.680]  5명과 도우려 했던 학생 6명의 명단이
[33:57.680 --> 33:59.540]  발견됐습니다.
[33:59.540 --> 34:02.460]  하지만 박양의 죽음은 개인 문제로 치부됐고,
[34:02.460 --> 34:05.340]  편지에 적힌 집단 괴롭힘에 대한 실태 파악 등
[34:05.340 --> 34:20.260]  조치는 전혀 없었습니다.
[34:20.260 --> 34:23.540]  학교 내 집단 괴롭힘은 방치됐고, 지난 20일
[34:23.540 --> 34:26.700]  같은 학교 권모군이 동급생들에게 학대를 받다가
[34:26.700 --> 34:28.840]  투신 자살합니다.
[34:28.840 --> 34:31.860]  이 때문에 지난 7월 박양 사건 이후 학교 측에
[34:31.860 --> 34:35.140]  제대로 된 대처가 있었다면 권군의 비극을 막을
[34:35.140 --> 34:45.420]  수 있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
[34:45.420 --> 34:48.140] 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.
[34:48.140 --> 34:50.300]  부모님들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.
[34:50.300 --> 34:53.460]  내 아이는 괜찮은 건지, 뭘 보고 알아채고,
[34:53.460 --> 34:55.340] 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?
[34:55.340 --> 34:57.980] 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아이들의 공통적인
[34:57.980 --> 35:02.860]  징후를 임경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
[35:02.860 --> 35:06.300]  스스로 생을 마감한 대구의 중학생 권모군.
[35:06.300 --> 35:09.300]  종종 점심시간에 혼자 교실에 쭈그리고 앉아
[35:09.300 --> 35:10.920]  훌쩍거렸습니다.
[35:10.920 --> 35:14.060]  담임교사가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, 그때마다
[35:14.060 --> 35:16.660]  공부하기가 힘들다고만 했습니다.
[35:16.660 --> 35:19.940]  담임은 폭행당한 사실을 끝내 알지 못했고, 권군은
[35:19.940 --> 35:22.980]  결국 마지막 유서로서 힘겨웠던 고통을
[35:22.980 --> 35:24.940]  털어놨습니다.
[35:24.940 --> 35:27.820]  지속적인 폭력을 당한 경우 대부분의 아이들은
[35:27.820 --> 35:30.700]  아무도 도와주지 못할 거란 무력감에 보복을
[35:30.700 --> 35:33.940] 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피해 사실을 누구에게도
[35:33.940 --> 35:35.860]  말하지 않습니다.
[35:35.860 --> 35:38.540]  그러나 징후는 뚜렷이 나타납니다.
[35:38.540 --> 35:41.420]  몸이 아프다며 학교를 빠지거나 문자나 전화가
[35:41.420 --> 35:44.980]  오면 화들짝 놀라는 경우, 옷이 자주 더럽거나
[35:44.980 --> 35:47.860]  몸에 상처가 있을 때 이유 없이 돈이 필요하다고
[35:47.860 --> 35:57.820]  한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.
[35:57.820 --> 36:00.820]  집단 괴롭힘에 표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아이도
[36:00.820 --> 36:11.260]  미리 알 수 있습니다.
[36:11.260 --> 36:13.860]  징후가 파악되면 부모는 개입하지 말고,
[36:13.860 --> 36:16.980]  담임이나 전문 상담사에게 털어놓게 한 뒤 대책을
[36:16.980 --> 36:18.540]  마련해야 합니다.
[36:18.540 --> 36:21.380]  또 학교 폭력은 당연히 신고해야 한다는 사회적
[36:21.380 --> 36:23.260]  인식이 절실합니다.
[36:23.260 --> 36:26.340]  MBC 뉴스 임경아입니다.
[36:26.340 --> 36:27.340]  다음 소식입니다.
[36:27.340 --> 36:30.100]  북한이 그저께 열린 김정일 위원장의 연결식
[36:30.100 --> 36:33.140]  사진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
[36:33.140 --> 36:35.980]  북한의 사진 조작이 처음은 아닌데, 이번에는
[36:35.980 --> 36:39.100]  완벽한 추모 분위기를 대외에 과시하기 위한
[36:39.100 --> 36:40.700] 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
[36:40.700 --> 36:43.660]  이혜인 기자입니다.
[36:43.660 --> 36:46.860]  조선중앙통신이 유럽 통신사에 전송한 김정일
[36:46.860 --> 36:49.540]  위원장의 연결식 사진입니다.
[36:49.540 --> 36:52.700]  도로 양편에 주민들이 완벽하게 정렬한 가운데
[36:52.700 --> 36:55.420]  운구 행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.
[36:55.420 --> 36:58.260]  그런데 일본 교도통신이 같은 장면을 촬영한
[36:58.260 --> 37:01.520]  사진을 보면 다른 점이 발견됩니다.
[37:01.520 --> 37:04.820]  왼쪽 대열 뒤편에 촬영팀으로 보이는 여섯 명이
[37:04.820 --> 37:07.140]  띄엄띄엄 서 있습니다.
[37:07.140 --> 37:10.100]  운구차의 위치로 보면 두 사진의 촬영 시점은
[37:10.100 --> 37:13.820]  불과 몇 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추모대오를 보다
[37:13.820 --> 37:17.180]  완벽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이들을 사진에서 지운
[37:17.180 --> 37:31.180]  것으로 추정됩니다.
[37:31.180 --> 37:33.700]  사진 조작 의혹은 처음이 아닙니다.
[37:33.700 --> 37:37.140]  지난 7월 조선중앙통신이 전송한 수회 사진은 바지
[37:37.140 --> 37:40.980]  밑부분에 젖은 흔적이 전혀 없어 물이 허벅지까지
[37:40.980 --> 37:43.900]  차오른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
[37:43.900 --> 37:45.340]  있습니다.
[37:45.340 --> 37:48.060]  국제사회의 지원을 더 받기 위해 피해를
[37:48.060 --> 37:50.260]  과장했다는 것입니다.
[37:50.260 --> 37:53.220]  김 위원장 연결식 방송도 북한은 생중계라고
[37:53.220 --> 37:56.640]  밝혔지만, 일부에서는 같은 화면이 반복적으로
[37:56.640 --> 38:00.100]  나오는 등 편집한 흔적이 있다며, 방송사고를
[38:00.100 --> 38:03.180]  우려해 녹화중계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
[38:03.180 --> 38:04.340]  있습니다.
[38:04.340 --> 38:06.720] 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.
[38:06.720 --> 38:09.820] 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하는 공식 기간이 끝나면서
[38:09.820 --> 38:13.020] 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이 갑자기 북세통이
[38:13.020 --> 38:14.280]  됐습니다.
[38:14.280 --> 38:17.220]  그간 밀려있던 북중교역이 일제히 재개된
[38:17.220 --> 38:17.820]  겁니다.
[38:17.820 --> 38:21.700]  단둥에서 장미일 기자입니다.
[38:21.700 --> 38:24.780]  오늘 오전 단둥 세관 앞, 수백 대의 화물차가
[38:24.780 --> 38:27.900]  몰려 일대 도로가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.
[38:27.900 --> 38:31.740]  평북, 즉 평안북도 등록 차량부터 한글로 북한
[38:31.740 --> 38:34.420]  무역회사 이름을 써붙인 차까지.
[38:34.420 --> 38:37.780]  파이프와 유리 등 건설 자제와 중장비, 발전기
[38:37.780 --> 38:52.540]  등 각종 기계류를 실은 차들이 많이 보입니다.
[38:52.540 --> 38:55.020]  세관 앞마당도 수속을 밟는 차들이 빼곡이
[38:55.020 --> 38:58.100]  들어찼고, 단둥에서 신희주로 향하는
[38:58.100 --> 39:01.500]  암록강 철교에서는 화물차들이 1,20km로
[39:01.500 --> 39:05.300]  서행하며 정체 현상까지 빚어졌습니다.
[39:05.300 --> 39:13.380]  암록강변의 북한 식당과 상점들도 다시 영업을
[39:13.380 --> 39:16.660]  시작했고, 북한 종업원들도 분주한 모습으로
[39:16.660 --> 39:18.500]  거리를 오갔습니다.
[39:18.500 --> 39:21.400]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추도 기간이 끝난 다음 날인
[39:21.400 --> 39:24.500]  오늘, 단둥 시내에는 북한 노래가 종일 울려
[39:24.500 --> 39:27.500]  퍼지는 등 북중교역이 빠르게 정상화되는
[39:27.500 --> 39:29.300] 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.
[39:29.300 --> 39:40.940]  단둥에서 MBC 뉴스 장민일입니다.
[39:40.940 --> 39:44.320]  2011년 지구촌은 어느 해보다 격동과 격변의
[39:44.320 --> 39:45.660]  연속이었습니다.
[39:45.660 --> 39:49.260]  그저 굵직한 사건, 사고가 많았고, 유례 없던
[39:49.260 --> 39:52.300]  전세계적 시위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.
[39:52.300 --> 39:55.980]  한 시대를 이끌어온 정치, 경제, 패러다임이
[39:55.980 --> 39:59.300]  사실상 종만을 고한 한해였습니다.
[39:59.300 --> 40:02.780]  대표적인 지구촌 뉴스, 일본 대지진과 반월과
[40:02.780 --> 40:04.700]  시위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.
[40:04.700 --> 40:08.260]  먼저 왕종명 기자입니다.
[40:08.260 --> 40:12.420]  1995년 한신 대지진, 사상자가 5만 명을 넘은
[40:12.420 --> 40:15.380]  이유 중에 일본 사회가 두고두고 후회하는 게
[40:15.380 --> 40:16.420]  있습니다.
[40:16.420 --> 40:19.460]  고위공무원, 관료들이 문서로 된 피해 보고를
[40:19.460 --> 40:22.900]  기다리느라 초기 대응이 늦은 겁니다.
[40:22.900 --> 40:26.060]  관료사회, 정치인이 아니라 엘리트 공무원이
[40:26.060 --> 40:29.640]  주도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일본의 독특한
[40:29.640 --> 40:30.980]  시스템입니다.
[40:30.980 --> 40:34.220]  매뉴얼대로만 움직이는 경직성, 비밀주의,
[40:34.220 --> 40:38.340]  부패, 낙하산 인사가 늘 문제였지만 2차 대전
[40:38.340 --> 40:41.540]  이후 고도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에 가려져
[40:41.540 --> 40:42.540]  왔습니다.
[40:42.540 --> 40:46.060]  하지만 올해 초 터진 대재앙 앞에 일본 정부는
[40:46.060 --> 40:49.860]  이 가려져 있던 관료사회의 나쁜 버릇을 다시
[40:49.860 --> 40:51.360]  드러내고 말았습니다.
[40:51.360 --> 40:55.200]  도쿄 이명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[40:55.200 --> 40:58.160]  원전 사고 직후, 당시 간 나호토 총리는
[40:58.160 --> 41:01.380]  후쿠시마 원전 요시다 소장에게 바닷물 투입을
[41:01.380 --> 41:03.700]  중지하라고 지시합니다.
[41:03.700 --> 41:07.260]  요시다 소장은 그러나 담당 직원에게, 내가 회의
[41:07.260 --> 41:10.860]  때 바닷물 투입을 중지하라고 말할 텐데, 너희는
[41:10.860 --> 41:13.620]  이를 무시하고 계속 작업하라고 따로
[41:13.620 --> 41:15.300]  명령합니다.
[41:15.300 --> 41:18.240]  총리를 속이기 위해 거짓 회의까지 한 것으로
[41:18.240 --> 41:21.940]  관료 집단의 독선, 정치 권력의 통제력 상실을
[41:21.940 --> 41:31.340] 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
[41:31.340 --> 41:34.780]  사고 직후, 멜트다운이 진행 중이라고 말한 관료를
[41:34.780 --> 41:38.500]  즉각 교체하고 입을 담은 일, 방사능 정보를
[41:38.500 --> 41:41.280]  숨겨 주민들이 방사능 수치가 높은 쪽으로
[41:41.280 --> 41:43.540]  대피하기 한 일 등등.
[41:43.540 --> 41:47.020]  우월감에 사로잡힌 관료 집단의 비밀주의는 적시
[41:47.020 --> 41:56.380]  대책을 계속 놓쳐왔습니다.
[41:56.380 --> 41:58.960]  전후 일본 사회를 이끌어왔다는 자부심이 시대에
[41:58.960 --> 42:02.980]  걸맞게 변화하지 못하고 국민들 위해 군림해왔다.
[42:02.980 --> 42:05.460]  관료 사회에 대한 일본인들의 냉정한
[42:05.460 --> 42:07.100]  재평가입니다.
[42:07.100 --> 42:10.620]  도쿄에서 MBC 뉴스 이명서입니다.
[42:10.620 --> 42:13.580]  세금 줄이고 규제 풀어서 시장을 자유롭게
[42:13.580 --> 42:16.340]  놔두면 경기가 살아날 것이다.
[42:16.340 --> 42:19.740]  신자유주의 정책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.
[42:19.740 --> 42:23.260]  맨 위에서 샴페인을 따라주면 밑으로 흘러내려
[42:23.260 --> 42:25.700]  모든 잔이 채워질 거란 거죠.
[42:25.700 --> 42:29.500]  하지만 멈추지 않는 샴페인이 결국 탐욕을 불러
[42:29.500 --> 42:32.980]  윗잔은 더 많은 샴페인을 받아주려고 점점 잔이
[42:32.980 --> 42:36.400]  커져갔고 위엔 가득해도 밑으로는 흐르지
[42:36.400 --> 42:37.820]  않았습니다.
[42:37.820 --> 42:42.420]  20% 강자와 80% 약자 사회를 넘어 이제 1대
[42:42.420 --> 42:44.540]  99 사회가 된 이유입니다.
[42:44.540 --> 42:48.420]  속았다고 깨달은 99%의 외침이 반월가
[42:48.420 --> 42:49.780]  시위였습니다.
[42:49.780 --> 42:53.700]  뉴욕 도인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[42:53.700 --> 42:56.940]  세계금융의 심장불을 뜨겁게 달궜던 반월가
[42:56.940 --> 42:57.940]  시위.
[42:57.940 --> 43:01.660]  시위되는 거짓 우상인 황금송아지를 통해 때론
[43:01.660 --> 43:05.100]  좀비의 형상으로 나타나 월가의 탐욕과 부패를
[43:05.100 --> 43:08.900]  규탄했습니다.
[43:08.900 --> 43:13.460]  하지만 월가의 1%들은 99%의 아우성에 아랑곳
[43:13.460 --> 43:15.060]  가지 않았습니다.
[43:15.060 --> 43:18.860]  구제금융 덕에 살아나고 몸집을 불린 금융회사들은
[43:18.860 --> 43:22.300]  이전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렸고 수백억 수천억의
[43:22.300 --> 43:25.660]  보너스와 연봉으로 돈잔치를 벌였습니다.
[43:25.660 --> 43:28.820]  월가를 개혁하겠다던 오바마 정부는 오히려
[43:28.820 --> 43:31.620]  월가의 막강한 로비력과 정치자금에
[43:31.620 --> 43:39.780]  휘둘렸습니다.
[43:39.780 --> 43:42.100]  신자유주의 30년.
[43:42.100 --> 43:46.220]  미국 경제는 지금 극심한 빈부 격차, 국가 부채
[43:46.220 --> 43:51.220]  위기, 사회복지의 후퇴, 높은 실업률에 신음하고
[43:51.220 --> 43:52.340]  있습니다.
[43:52.340 --> 43:55.460]  날이 많이 쌀쌀해졌지만 주코티공원의 시위대는
[43:55.460 --> 43:57.460]  아직 해산하지 않았습니다.
[43:57.460 --> 44:01.980]  해가 바뀐다 해도 보다 공정한 분배, 99%도
[44:01.980 --> 44:05.180]  살만한 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잦아들 것
[44:05.180 --> 44:06.660]  같지 않습니다.
[44:06.660 --> 44:10.900]  뉴욕에서 MBC 뉴스 도인태입니다.
[44:10.900 --> 44:14.140]  일본 정부는 길게는 200년의 역사를 가진 낡은
[44:14.140 --> 44:18.020]  관료사회를 개혁하겠다고 나섰고, 반 월가 시위는
[44:18.020 --> 44:21.100]  민들레 홀씨처럼 번져 세계는 신자유주의가
[44:21.100 --> 44:24.560]  풀어준 금융자본의 곱비를 다시 틀어 쥐기 위한
[44:24.560 --> 44:27.460] 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.
[44:27.460 --> 44:30.660]  유난스러웠던 2011년은 이렇게 한 시대를
[44:30.660 --> 44:33.940]  지배해온 패러다임이 어떤 한계를 드러내고
[44:33.940 --> 44:37.300]  황혼을 맞이했는지, 대재앙과 유례없는
[44:37.300 --> 44:40.880]  양극화가 초래한 경제 위기, 값비싼 수업료를
[44:40.880 --> 44:43.340]  치르고 나서야 깨닫게 해준 한 해로
[44:43.340 --> 44:44.980]  기록됐습니다.
[44:44.980 --> 44:48.460]  MBC 뉴스 왕중명입니다.
[44:48.460 --> 44:50.700] 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2억 원을 주고
[44:50.700 --> 44:54.020]  후보자는 매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광로현
[44:54.020 --> 44:58.180]  교육감에 대해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.
[44:58.180 --> 45:00.780]  과학교육감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
[45:00.780 --> 45:04.380]  박명기 교수에게는 징역 3년에 추징금 2억 원이
[45:04.380 --> 45:15.180]  구형됐습니다.
[45:15.180 --> 45:18.580]  2011년 우리 정치권의 궤적을 살펴보면 이변과
[45:18.580 --> 45:21.420]  충격의 사건들로 요동을 쳤습니다.
[45:21.420 --> 45:25.140]  가장 대표적으로 안철수 돌풍으로 촉발된 민심의
[45:25.140 --> 45:28.900]  폭발은 여야 기성 정치권의 뿌리를 송두리째
[45:28.900 --> 45:30.180]  흔들었습니다.
[45:30.180 --> 45:34.700]  박찬정 기자가 2011년 정치를 돌아봤습니다.
[45:34.700 --> 45:37.380]  바람은 여의도 밖에서 불어닥쳤습니다.
[45:37.380 --> 45:40.580]  복진원쟁 속에 오세훈 전 시장이 던진 무상급식
[45:40.580 --> 45:44.540]  주민투표 승부수는 올 정치권 격변의 신호탄이자
[45:44.540 --> 45:47.540]  메가톤급 핵폭풍의 단초였습니다.
[45:47.540 --> 45:50.940]  이어진 서울시장 보고일 선거는 전혀 예상 밖으로
[45:50.940 --> 45:58.260]  전개됐습니다.
[45:58.260 --> 46:01.700]  갑자기 부상한 안철수 교수는 참신함을 무기로
[46:01.700 --> 46:05.220]  가끈의 대세론까지 흔들었고 안 교수의 지원을
[46:05.220 --> 46:08.740]  받은 시민단체 출신의 박원순 시장이 무소속으로
[46:08.740 --> 46:24.380]  당선됐습니다.
[46:24.380 --> 46:26.700]  여의도 정치는 휘청거렸습니다.
[46:26.700 --> 46:29.580]  서울시장 후보도 내지 못한 제1야당 민주당
[46:29.580 --> 46:32.180]  손학규 대표의 사퇴 소동.
[46:32.180 --> 46:35.500]  이른바 강남 3구에서조차 위협받는 한나라당
[46:35.500 --> 46:39.180]  홍준표 대표는 선관이 뒤도수 사태까지 겹치면서
[46:39.180 --> 46:50.820]  결국 조기 퇴진합니다.
[46:50.820 --> 46:53.660]  한미 FTA 비중한 처리를 막으려는 민주당 등
[46:53.660 --> 46:56.540]  야권과 이를 단독 처리하려는 한나라당의
[46:56.540 --> 46:58.500]  출도.
[46:58.500 --> 47:01.700]  쇠망치와 전기톱도 모자라 사상 초유의
[47:01.700 --> 47:07.780]  최루탄 국회란 오명을 남겼습니다.
[47:07.780 --> 47:10.740] 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.
[47:10.740 --> 47:14.860] 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의 이북철 로비 연루 의혹.
[47:14.860 --> 47:17.900]  집권 후반기 잇따라 터진 비리 의혹 사건은
[47:17.900 --> 47:21.100]  도덕적인 완벽함을 공헌해온 이명박 정보를
[47:21.100 --> 47:31.380]  곤혹스럽게 했습니다.
[47:31.380 --> 47:34.100]  한나라당은 결국 5년 6개월 만에 박근혜 전
[47:34.100 --> 47:43.860]  대표를 구원 투수로 조기 등판시켰고.
[47:43.860 --> 47:46.740]  야권은 난투국 전당대회까지 겪는 우여곡절
[47:46.740 --> 48:02.220]  끝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으로 재편됩니다.
[48:02.220 --> 48:05.580]  내년 임진여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둔
[48:05.580 --> 48:07.420]  선거의 해.
[48:07.420 --> 48:10.780]  허무를 벗고 탈바꿈을 시도하는 여야 정당.
[48:10.780 --> 48:13.740]  불신의 급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
[48:13.740 --> 48:15.100]  모습입니다.
[48:15.100 --> 48:17.980]  MBC 뉴스 박찬정입니다.
[48:17.980 --> 48:21.340]  극장가에선 국내외 대작들의 올해 막판 경쟁이
[48:21.340 --> 48:22.540]  치열합니다.
[48:22.540 --> 48:26.100]  이번 주에는 대형 애니메이션들도 가세합니다.
[48:26.100 --> 48:29.060]  양효경 기자입니다.
[48:29.060 --> 48:31.700]  현재 극장가에서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
[48:31.700 --> 48:33.900]  내편의 영화들입니다.
[48:33.900 --> 48:37.100]  먼저,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, 고스트
[48:37.100 --> 48:40.180]  프로토콜이 단연 돋보입니다.
[48:40.180 --> 48:43.740]  개봉 3주 만에 44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.
[48:43.740 --> 48:46.700]  압도적인 물량 공세와 톰 크루즈의 몸을 사리지
[48:46.700 --> 48:49.020]  않는 짜릿한 액션 연기가 관객들을
[48:49.020 --> 48:53.740]  사로잡았습니다.
[48:53.740 --> 48:56.740]  그 뒤를 300억 한국형 블록버스터, 마이웨이가
[48:56.740 --> 48:58.080]  쫓고 있습니다.
[48:58.080 --> 49:01.100]  일주일 만에 133만 명을 모았는데요.
[49:01.100 --> 49:03.900] 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서서히 뒷심을 발휘하고
[49:03.900 --> 49:07.260]  있습니다.
[49:07.260 --> 49:09.900] 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100만 명.
[49:09.900 --> 49:13.020]  그리고 66만 관객을 모은 퍼펙트 게임은
[49:13.020 --> 49:16.340]  최동원, 선동열 선수의 실제 이야기가 전해지는
[49:16.340 --> 49:19.380]  감동을 무기로 스크린 경쟁의 환축을 담당하고
[49:19.380 --> 49:21.360]  있습니다.
[49:21.360 --> 49:24.080]  이번 주엔 일본의 첫 3D 애니메이션, 프렌즈
[49:24.080 --> 49:28.260]  몬스터 섬의 비밀과 17년 만에 3D로 다시 태어난
[49:28.260 --> 49:31.740]  라이언 킹도 가세하면서 연말 연시 스크린 경쟁이
[49:31.740 --> 49:34.100] 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.
[49:34.100 --> 49:49.420]  MBC 뉴스 양효경입니다.
[49:49.420 --> 49:52.740]  올 한 해 스포츠계에서도 수많은 일들이 팬들을
[49:52.740 --> 49:55.140]  웃고 울게 만들었습니다.
[49:55.140 --> 50:05.860]  전훈칠, 공윤선 두우 기자가 2011년 대한민국 스포츠 뉴스를 결산했습니다.
[50:05.860 --> 50:09.220]  올해 스포츠의 중심은 단연 프로야구였습니다.
[50:09.220 --> 50:14.500]  총 532경기에서 작년 대비 15% 증가한 680만 명이
[50:14.500 --> 50:16.660]  관중석을 메웠습니다.
[50:16.660 --> 50:19.420]  간혹 팬들의 과열된 열기가 지나친 돌출
[50:19.420 --> 50:22.700]  행동으로 이어진 건 아쉬웠지만, 국민 스포츠의
[50:22.700 --> 50:25.900]  위상을 분명히 확인한 프로야구는 이제 지속 가능한
[50:25.900 --> 50:44.420]  성장 모델을 찾는 일만 남았습니다.
[50:44.420 --> 50:47.520]  축구계엔 반갑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.
[50:47.520 --> 50:50.460]  처음엔 한두 명의 철없는 행동으로 여겼지만,
[50:50.460 --> 50:54.020]  속속 실체가 드러나면서 K리그는 승부조작이라는
[50:54.020 --> 50:56.540]  대형 악재를 만났습니다.
[50:56.540 --> 51:00.380]  대표팀 차령탑의 전격 경기도 충격이었습니다.
[51:00.380 --> 51:03.420]  밀실 행정 논란 끝에 최강희 감독에게 지휘봉을
[51:03.420 --> 51:06.780]  넘겨 급한 불은 껐지만, 선수 선발 외압 파문이
[51:06.780 --> 51:14.620]  있는 등 앙금은 아직도 가시지 않았습니다.
[51:14.620 --> 51:16.700]  평창은 결국 해냈습니다.
[51:16.700 --> 51:20.180]  이전 3기, 무려 11년 동안 한우물을 파낸 끝에
[51:20.180 --> 51:22.540]  맛본 감격이었습니다.
[51:22.540 --> 51:25.460]  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남자들은 통산
[51:25.460 --> 51:29.540]  백승을 합작해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고, 대구
[51:29.540 --> 51:32.860]  세계 육상대회와 F1 그랑프리의 개최도 올 한해
[51:32.860 --> 51:36.080]  스포츠계의 붉은 자취를 남겼습니다.
[51:36.080 --> 51:39.100]  MBC 뉴스 전훈칠입니다.
[51:39.100 --> 51:43.420]  2011년 올 한 해도 스포츠 스타들로 환이와 감동,
[51:43.420 --> 52:00.740]  슬픔과 탄식이 교차했습니다.
[52:00.740 --> 52:03.980] 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
[52:03.980 --> 52:07.580]  선보인 오마주트 코리아, 모두 기억하시죠?
[52:07.580 --> 52:10.780]  무려 13개월여 만에 피겨 여왕이 전한 한국의
[52:10.780 --> 52:14.580]  아름다움은 전 세계와 안방에 벅찬 감동을
[52:14.580 --> 52:15.940]  안겼습니다.
[52:15.940 --> 52:18.740]  박태환 선수의 화려한 부활도 빼놓을 수
[52:18.740 --> 52:29.180]  없습니다.
[52:29.180 --> 52:32.540]  2년 전 로마 선수권대회에서의 노메달 수모를
[52:32.540 --> 52:36.220]  깨끗이 서륙하며 내년 올림픽 2연패의 전망을
[52:36.220 --> 52:38.580]  한층 밝게 했습니다.
[52:38.580 --> 52:41.920]  반면 큰 별들이 잇따라 지면서 슬픔도 컸던
[52:41.920 --> 52:43.120]  한 해였는데요.
[52:43.120 --> 52:47.300]  타격의 달인 장효조, 무세팔 최동원, 한국이
[52:47.300 --> 52:50.680]  낳은 세계적 산악인 박영석, 신동민, 강기석
[52:50.680 --> 52:53.960]  대원이 코리안 신루투를 개척하다 돌아오지
[52:53.960 --> 52:55.940]  못했습니다.
[52:55.940 --> 52:59.780]  롤러코스터가 탔던 2011년 대한민국 스포츠.
[52:59.780 --> 53:03.220]  이제 이 모든 아쉬운 순간들은 흘려보내고 새로운
[53:03.220 --> 53:06.180]  희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.
[53:06.180 --> 53:09.500]  영하의 추위 속에 4, 50대 중년 남녀들이
[53:09.500 --> 53:12.180]  쉴 새 없이 쓰레기를 치웁니다.
[53:12.180 --> 53:15.060]  이들은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
[53:15.060 --> 53:18.380]  창원교도소에 복역 중인 전직 축구선수들의
[53:18.380 --> 53:19.660]  부모.
[53:19.660 --> 53:23.100]  자식들 대신 속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찜질방과
[53:23.100 --> 53:26.340]  원룸을 전전하며 봉사를 한 지도 벌써 두
[53:26.340 --> 53:40.140]  달째입니다.
[53:40.140 --> 53:43.300]  선수들도 연탄 나르기 같은 사회봉사 프로그램에
[53:43.300 --> 53:47.620]  참여하며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.
[53:47.620 --> 53:51.300]  작은 몸집에도 시종 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
[53:51.300 --> 53:56.020]  임하는 이 소녀들은 여자 아이사키 꿈나무들.
[53:56.020 --> 53:59.460]  이 인기 종목의 실업팀 하나 없는 현실 속에서도
[53:59.460 --> 54:12.500]  2018년을 바라보는 소녀들의 꿈은 다부집니다.
[54:12.500 --> 54:15.460] 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는 벌써 내년 시즌의
[54:15.460 --> 54:24.860] 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.
[54:24.860 --> 54:28.660] 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11년.
[54:28.660 --> 54:33.580]  영광과 슬픔과 탄식을 뒤로한 채 2012년 스포츠의
[54:33.580 --> 54:37.260]  새 역사가 어김없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
[54:37.260 --> 54:47.140]  MBC 뉴스 공윤선입니다.
[54:47.140 --> 54:50.380]  내일 올해 마지막 해너미는 대부분 구름 사이로
[54:50.380 --> 54:52.100]  보게 될 것 같습니다.
[54:52.100 --> 54:55.460]  지도에 파랗게 칠해진 지역이 해가 질 때 하늘의
[54:55.460 --> 54:58.340]  절반 이상이 구름에 가려지는 지역인데요.
[54:58.340 --> 55:01.740]  가장 먼저 지는 지역이 독도로 저녁 5시 4분이
[55:01.740 --> 55:06.140]  되겠고, 서울 5시 23분, 안면도 5시 29분 순이
[55:06.140 --> 55:07.320]  되겠습니다.
[55:07.320 --> 55:10.060]  가장 마지막으로 해가 떨어지는 지역은 전남
[55:10.060 --> 55:14.220]  가고도로 5시 40분이 되겠습니다.
[55:14.220 --> 55:17.060]  내일 밤부터 새해 첫날인 모레 사이에는 중부
[55:17.060 --> 55:19.860]  지방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약하게 눈이나 비가
[55:19.860 --> 55:20.980]  내리겠는데요.
[55:20.980 --> 55:24.060]  일부 지방에선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
[55:24.060 --> 55:27.780]  운전에 유의를 하셔야겠습니다.
[55:27.780 --> 55:30.300]  지금 경상도 해안에 구름대가 몰려있습니다.
[55:30.300 --> 55:32.500]  늦은 밤부터는 약해지겠습니다.
[55:32.500 --> 55:34.900]  내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츰 북쪽에서
[55:34.900 --> 55:37.400] 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.
[55:37.400 --> 55:40.220] 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계속 건조특보가 내려져
[55:40.220 --> 55:43.340]  있습니다.
[55:43.340 --> 55:45.580] 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막다가 차츰 구름이
[55:45.580 --> 55:48.280]  끼겠고, 밤에는 중서부 지방에 눈이 약하게
[55:48.280 --> 55:49.660]  달리겠습니다.
[55:49.660 --> 55:52.260]  낮 기온은 서울 3도, 대구 7도로 온유가
[55:52.260 --> 55:54.700]  비슷하기만 조금 높겠습니다.
[55:54.700 --> 55:57.060]  영동 지방 대체로 맑겠고, 낮 기온 7도
[55:57.060 --> 55:59.200] 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.
[55:59.200 --> 56:02.180]  내일 오전까지 남해와 동해에선 바람이 강하게
[56:02.180 --> 56:05.100]  불겠습니다.
[56:05.100 --> 56:08.020]  장분간 평년 정도의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고,
[56:08.020 --> 56:11.980]  서해안 곳곳에선 눈 소식도 기다리고 있습니다.
[56:11.980 --> 56:21.980]  날씨였습니다.
[56:42.980 --> 56:46.580]  알지삼, 세계 최대 산삼 전문기업 비트로시스의
[56:46.580 --> 56:49.420]  생명공학 신공법으로 탄생했습니다.
[56:49.420 --> 56:52.460]  알지삼 플러스, 서른 가지의 고밀도 사포닌
[56:52.460 --> 56:56.100]  성분과 100% 산삼 진액, 육량근 홍삼 진액의
[56:56.100 --> 56:59.180]  결정판, 임상 실험이 입증한 강력한 항암
[56:59.180 --> 57:02.940]  효과, 면역 효과, 성기능 개선 효과,
[57:02.940 --> 57:04.780]  암 꼭 이겨낼 거예요.
[57:04.780 --> 57:06.540]  암에도 천적은 있습니다.
[57:06.540 --> 57:10.180]  대한민국 1등 항암 효과, 알지삼 플러스,
[57:10.180 --> 57:20.180]  세계 최대 산삼 전문기업 비트로시스 USA.
[57:40.780 --> 57:45.940]  청춘의 상징으로 불렸던 여드름.
[57:45.940 --> 57:48.660]  최근 지나친 스트레스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
[57:48.660 --> 57:52.140]  등으로 20, 30대 성인도 여드름이 늘고 있고
[57:52.140 --> 58:02.380]  치료 또한 쉽지 않습니다.
[58:02.380 --> 58:05.380]  그 결과 여드름을 유발시키는 균은 3배 넘게
[58:05.380 --> 58:08.660]  감소했고, 피부를 곰게 만드는 황색 포도상
[58:08.660 --> 58:11.500]  국유는 5배나 줄었습니다.
[58:11.500 --> 58:14.140]  이 화장품을 얼굴에 직접 뿌려봤더니
[58:14.140 --> 58:16.500]  실제 효과도 뛰어났습니다.
[58:16.500 --> 58:19.020]  피부 트러블 때문에 고민이십니까?
[58:19.020 --> 58:21.820]  새로운 여드름 치료제 에이씨 케어 워터 에센스.
[58:21.820 --> 58:25.660]  이젠 간편하게 얼굴에 뿌려 자신감을 회복하세요.
[58:25.660 --> 58:28.260]  각종 언론회체를 통해 벌써 그 효과가 입증된
[58:28.260 --> 58:31.060]  벌친액 성분의 에이씨 케어.
[58:31.060 --> 58:33.260]  벌친액 붕붕이 가지고 있는 항염, 항균
[58:33.260 --> 58:36.540]  놀라운 피부 재생 효과가 에센스와 만났습니다.
[58:36.540 --> 58:39.300]  여드름 피부엔 동성제약 에이씨 케어.
[58:39.300 --> 58:41.780]  가볍게 뿌리고 깨끗하게 벗자.
[58:41.780 --> 58:47.300]  여드름성 피부엔 에이씨 케어.
[58:47.300 --> 58:51.340]  MBC, KBS, SBS 뉴스와 세계 언론에서도
[58:51.340 --> 58:53.900]  극찬한 나노칼슘의 놀라운 효과를
[58:53.900 --> 58:56.380]  이제 미국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.
[58:56.380 --> 58:58.620]  장영실 과학기술 대상.
[58:58.620 --> 59:02.100]  경향신문 선정 2009 유망 브랜드 대상.
[59:02.100 --> 59:04.220]  까다로운 FDA 승인 획득.
[59:04.220 --> 59:07.140]  세계 최초 발명 특허를 받은 본스트롱은
[59:07.140 --> 59:09.660]  위장 장애의 부작용을 없애고 칼슘
[59:09.660 --> 59:12.740]  흡수력을 극대화한 놀라운 제품입니다.
[59:12.740 --> 59:15.100]  뼈가 건강해야 오래 삽니다.
[59:15.100 --> 59:17.300]  세계 최초 나노기술로 만들어진
[59:17.300 --> 59:19.500]  인제 나노칼슘 본스트롱.
[59:19.500 --> 59:23.100]  이제 본스트롱으로 여러분들의 건강을 지키십시오.
[59:23.100 --> 59:25.980]  본스트롱 연말 특별감사 이벤트.
[59:25.980 --> 59:28.580] 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본스트롱
[59:28.580 --> 59:30.500]  3개 구입 시 1개 공짜.
[59:30.500 --> 59:33.580]  기간은 12월 31일까지 본스트롱이 드리는
[59:33.580 --> 59:36.740]  놀라운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.
[59:36.740 --> 59:40.660]  지금 나의 피부는 다시 태어나는 중.
[59:40.660 --> 59:44.660]  태반에서 찾은 어린 피부의 비밀 프라시스.
[59:44.660 --> 59:48.780]  선택받은 특별한 세포가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
[59:48.780 --> 59:51.740]  당신의 피부를 놀랄만큼 어린 피부로
[59:51.740 --> 59:53.420]  만들어 드립니다.
[59:53.420 --> 59:58.060]  특별한 세포 하나하나로 탄력있고 환하게.
[59:58.060 --> 01:00:08.060]  오늘 프라시스를 시작하세요.